운영하고 있는 매장의 장사가 잘되고 있다면 누구라도 가맹사업을 준비하고 싶은 생각이 듭니다. 프랜차이즈 가맹사업을 하기 위해 꼭 점검해야 할 것은 본사 수익구조입니다.
1. 프랜차이즈화 할 수 있는가?
- 가장 먼저 개인매장 운영방법을 문서로 정리하고, 이를 장사 경험이 없는 개인에게도 일관되게 운영, 관리 할 수 있도록 매뉴얼과 시스템을 만들 수 있는가를 봐야합니다.
- 매뉴얼은 음식 조리법, 서비스 절차, 위생 기준, 고객 응대 방법 등 모든 측면을 상세하게 다뤄야 합니다.
2. 노하우를 유통 할 수 있는가?
- 가맹점들이 안정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저렴하고 효율적인 유통망을 구축 할 수 있는가를 알아보고 계량화, 소스화, 간편화, 대용량화를 할 수 있는가를 검토해야합니다. 원자재 및 제품의 안정적인 공급이 보장되어야 보다 안전한 확장이 가능합니다.
3. 수익 창출이 가능한가?
- 매뉴얼도 만들어지고 있고 식재료를 유통 할 수 있는 공급망이 확보되고 있다면 이제는 본사의 수익을 어떻게 창출 할지를 생각해야합니다.
- 가맹비, 교육비 등의 비용은 1회성이고 식재료 유통이나 로열티는 지속성이 있습니다.
- 과거 본사에서 식재료에 높은 마진을 붙힐 수 있었지만 이제는 "차액가맹금"이라는 본사의 수익금액을 정보공개서를 통해 가맹점에 알려야 하며 브랜드 카피가 빨라 특별한 식재료 노하우가 없다면 높은 마진을 가져가기 힘들어지고 있습니다.
4. 수익구조는 어떻게 만들 것 인가?
- 물류 유통과정에서 남기는 통상 마진 7%만을 가지고는 수익을 만들어내기는 쉽지 않습니다.
- 프랜차이즈화 하면서 가장 큰 오류에 빠지는 것이 수익률 계산입니다. 예를들어 매출3,000만원을 잡고 원재료비가 35%이니 물류사용은 약 1,000만원이 됩니다. 여기에 통상마진 7%를 계산한다면 점당 약 70만원정도 수익을 남길 수 있다고 판단합니다.
- 가맹점이 10개만 되면 매월700만원 수익이 발생하는 오류에 빠지게 됩니다. 현재 운영하는 매장을 기준으로 매출을 잡고 모든 식재료를 사용한다는 가정이 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가맹점의 경우 본점의 기준과 같이 매출을 발생시키는데에는 시간도 필요하고 노력도 필요합니다. 결국 예상매출 보다 가맹점 매출이 30%낮아지고 본사에서 모든 식재료를 공급하기 여럽기 때문에 실제 가맹점은 약30%의 식재료를 직접 사입하게 되면 가맹점이 10개가 되더라도 350만원 정도의 수익밖에 남지 않습니다.
- 이는 가맹점 관리비용, 고정비, 인건비 등을 생각한다면 실제로 마이너스가 되는 것입니다.
- 경쟁이 심한 시장에서 가맹점 10개 모집을 위한 마케팅 비용까지 생각한다면 쉽지 않은 시작일 것입니다.
- 따라서 가맹점의 수익을 0원이 되더라도 브랜드를 운영, 확장 할 수 있는 자금이 유통가능한지 먼저 생각 해야합니다.
수익구조가 맞지 않다면 내가 운영하는 매장은 가맹화 하더라도 나에게 큰 수익을 주진 못할 수도 있다고 생각해야 하고 이를 버틸 수 있는지를 판단한 뒤 프랜차이즈화 작업을 시작해야 합니다.